국민대학교 기후기술융합학과 대학원생, 우리나라 산림복원 초기 단계에서 생물다양성과 탄소저장 간의 관계 규명

2025-07-02 13:30 출처: 국민대학교

산림복원지의 탄소저장능력 회복 메커니즘에 대한 개념모형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곽지수 석사과정생

서울--(뉴스와이어)--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기후기술융합학과 곽지수 석사과정생이 산림복원지에서의 탄소 저장 능력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생태적 메커니즘을 구명한 연구결과를 국제저명 학술지인 ‘Forests (JCR Q1저널)’에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우리나라 산림복원지 내 침엽수림과 활엽수림을 대상으로 생물적·비생물적 인자의 상호작용이 지상부 바이오매스(지상부 탄소저장량을 나타내는 대체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최초의 연구로, 산림복원 전략 수립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산림 훼손과 기후변화가 심화됨에 따라 산림복원의 중요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전역의 산림복원지 149개(침엽수림 57개, 활엽수림 92개)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생물다양성(종 풍부도, 기능적 특성), 산림 구조적 다양성, 토양 pH, 기후 및 지형 등의 인자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각각의 인자가 지상부 바이오매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침엽수림에서는 ‘구조적 다양성’과 ‘수목 특성(Tree identity)’이 탄소 저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활엽수림에서는 ‘종 풍부도’와 ‘기후 조건’이 주요 인자로 나타났다. 특히 초기 복원 단계의 산림에서 ‘큰 나무 효과(big tree effect)’가 두드러졌으며, 이는 단기간 내 탄소 저장량 회복을 이끄는 중요한 단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논문의 제 1저자인 곽지수 석사과정생은 “우리나라 산림복원 현장에서 생물다양성이 실제로 탄소 저장 기능 회복에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실증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생물적 인자의 영향이 비생물적 인자보다 크다는 점에서 향후 복원 전략은 단순 조림을 넘어 종 조합과 구조 설계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도교수인 이창배 교수는 “산림복원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 빈도와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는 산림재해인 산불, 산사태 및 산림병해충 피해 지역을 다시 건강한 산림생태계로 회복시키기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정이며, 이러한 과정을 생태적으로 건전하게 추진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연구결과”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이러한 산림복원 메커니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산림복원이 건전하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관련 지수 개발 등 보다 수준 높은 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본 연구는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의 산사태 통합관리 전문인력 양성센터 및 탄소흡수원 특성화 대학원 사업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국민대학교 소개

국민대학교는 1946년 9월 1일 서울시 종로구 내수동의 보인상업학교 별관에서 국민대학관(國民大學館)으로 개교했다. 광복 후 최초의 사립대학(야간)으로서 교훈을 ‘이교위가(以校爲家) 사필귀정(事必歸正)’으로 정했으며, 설립자인 해공(海公) 신익희(申翼熙)가 초대 학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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